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 가능할까?(2024년)

임신은 10달동안 아기를 품고 있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임신으로 인한 몸의 변화로 인해 힘든 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그 중 산모를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입덧입니다.

입덧은 임산부의 70%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임신 증상인데요, 하지만 입덧을 완화 해주는 입덧약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보험적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입덧에 대해 알아보고 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임산부 입덧 증상

입덧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구토와 구역질 증상으로, 주로 임신 초기부터 발생합니다. 입덧은 보통 9주차부터 시작되고, 임신 12주 전후로 가장 증상이 심합니다. 보통 임신 16주가 넘어가면 입덧이 대부분 사라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20주가 넘어서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입덧은 왜 생기고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입덧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덧 증상

입덧은 구토나 구역 증상으로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보통 음식을 먹을 때 발생 하는데,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도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먹기만 하면 토를 하는 증상도 있습니다.

입덧 증상은 아침 공복상태에서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하고, 음식을 섭취할 때 구역질이나 구토를 느끼기도 합니다. 또, 평소 먹던 음식과 다른 입맛이 생기기도 하며 반대로 식욕부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구토로 인한 탈수, 전해질 불균형,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입덧이 심해 체중이 원래 본인 체중에서 5%이상 빠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입덧 원인

입덧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임신 초기에 급격하게 증가하는 hCG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입덧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언급되는 이유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뱃속 아기를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엄마와 아기의 영양공급을 연결하는 장소인 태반이 완벽하게 발달하지 않아 외부로부터 오는 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입덧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임산부 입덧 치료 방법

입덧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줄어 들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입덧을 경험하고 있는 순간에는 너무 속이 안 좋고,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입덧 증상들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식습관 조절

입덧은 주로 음식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습관을 조절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입덧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나 냄새가 나는 음식을 피한다
  •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다. 조금씩 자주 먹는다
  •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줄인다.
  •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현미, 호밀빵, 두부, 육류 등)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생수가 먹기 힘든 경우에는 보리차, 이온 음료 등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그 밖에도 입덧 사탕이나 크래커를 먹는 것도 입덧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입덧은 개인마다 편차가 크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덧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이라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고, 의외의 음식이 입덧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입덧약 처방

입덧이 임신 중 당연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그냥 참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입덧이 심할수록 탈수가 생길 수 있고, 영양 결핍과 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산모 뿐만 아니라 뱃속 아기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덧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입덧약을 처방받아 먹는 것이 입덧을 참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입덧약이 태아 건강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입덧약은 항히스타민제와 비타민B6을 혼합하며 만든 약으로 미국 FDA 안전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을 만큼 안전합니다. 임부용 종합비타민과 같은 수준이라고 하니 입덧이 심할 경우에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서 상담을 통해 입덧약 처방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 여부

입덧약이 부담스러운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비용입니다. 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덧약은 보통 한 알에 2,000원정도 이고, 비급여라 약국마다 약간의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권장량대로 하루 2알씩 먹는다고 하면 최소 12만원이 듭니다. 입덧이 심할 경우에는 하루 4알까지 먹으니 최대 24만원까지도 입덧약 비용이 발생합니다.

임신바우처가 입덧약 처방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금액이 적지 않아 부담을 느끼는 임산부들이 많습니다. 출산을 장려한다면서 왜 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이 안되는지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2024년 1월 12월 기사에 따르면 입덧약이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한 절차를 거치는 중이라고 합니다. 보험 급여 의약품 목록에 올라가기 까지는 150~200일정 정도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상반기에 임산부 입덧약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치며

입덧약은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산모와 태아를 지키는 약이 비급여이기 때문에 비싼 금액을 고민하며 처방을 고려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입덧약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임신중 입덧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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